사랑의 주님, 감사합니다.
매서운 겨울날씨는 우리를 춥게 하여도
이 땅 위에 숨쉬는 모든 동물들과 사람은
하나님의 온기로 따뜻하게 해주십시오.
우리의 몸과 마음은 따뜻하게 하시고
생각과 정신은 차갑게 하심으로써
기울어지지 않는 믿음과 기도로
우리의 신앙을 더 뜨겁게 해주십시오.
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.
"네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으니
내 입에서 너를 뱉어버리겠다."
우리는 매일 하루 세 끼니의 밥은 꼭 챙겨 먹었지만
생명의 말씀은 늘 챙겨 먹지 않았습니다.
주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말씀으로 영을 채우는 일은
언제나 소홀히 하였으면서도,
밥으로 배를 채우는 일은 단 하루도 거르지 않았습니다.
주님께서는 사람이 빵으로만 살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.
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게 해주십시오.
이제부터는 그 말씀 또한 꼭
챙겨 먹을 줄 아는 우리가 되게 해주십시오.
가까이 다가온 연말연시,
우리의 한 해를 돌아볼 뿐만 아니라
어려운 이웃도 돌아보게 하시고,
함께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
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해주십시오.
온누리에 사랑과 평화를 가져오신
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. 아멘.